서귀포시가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응급 헬기 이착륙장 설치 지역으로 평화로 인근 안덕면 공유지가 우선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귀포지역에 심정지, 급성 심뇌혈관 질환, 중증 외상 등의 중증 응급질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단시간에 이송하는 응급헬기 이착륙장을 내년에 동지역과 안덕면·표선면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 지역의료강화TF팀이 지난 2월부터 헬기장 입지조건과 설치기준을 고려, 지역 관계자와의 면담과 현장방문을 실시한 결과 평화로 인근 안덕면 지역 최적 공유지를 후보지로 우선 선정했다.

이와 관련, 4일 평화로 인근 안덕면 지역 후보지를 방문,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적정 위치 등을 청취한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응급환자 이송은 촌각을 다투는 만큼 평화로와 가장 가까운 장소에 헬기 이착륙장 설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귀포시는 현재 논의중인 서귀포의료원 부근과 표선면지역 공유지 선정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2021년 서귀포시 3개소 헬기이착륙장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