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초 5 김재연 청소년기자

도평초 5학년 학생이 팅팅컴퓨팅 쌍방향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평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온라인 개학이라는 처음 겪는 낯선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에 3월 4일부터 학년별 학습 내용과 휴업 중 활용 가능한 학년별 온라인 콘텐츠 학습을 안내했고, 3월 11일부터는 학년별 온라인 학습 방을 만들어 개학 연장 기간에도 학생들이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 주도 학습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지난 3월 31일 교육부에서 '온라인 개학' 실시에 관한 내용이 발표됨에 따라, 3월 휴업부터 이미 온라인 콘텐츠와 'EBS 온라인 클래스 학습 방'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을 학습하도록 했다.

또한 하이클래스 학급 단톡방을 통해 학습 및 생활 안내를 수시로 하였으며, 학교 전체 SMS 메시지와 담임선생님 개별 전화 상담도 지속해서 시행되어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해 왔다. 비록 전화 상담과 메시지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다.

지난달 16일 4~6학년, 20일에는1~3학년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였다. 개학식에서 동영상을 통하여 송연옥 교장은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안타까움을 전하였고, 담임교사는 온라인 수업 안내와 학년별 주요행사, 온라인 수업에 대한 태도, 수업방법, 배움공책 정리에 대해 안내했다.

이후 4교시 소프트웨어(팅팅 컴퓨팅) 시간에 5학년 학생들은 네이버 밴드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처럼 재밌었고, 발표를 자유롭게 댓글로 이야기할 수 있어 학생들의 댓글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도평초등학교 조연실 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너무 속상하고 아쉽다. 전화로만 이야기 나눴는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빨리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교사들도 처음 해보는 시도들이라 실수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항상 배움에 대한 열의로 수업에 참여해주는 학생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 앞으로 등교 개학 때까지 가정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원격 수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모두가 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얼굴을 보며 수업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 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남은 시간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지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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