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4일 학평 시작 중간·기말고사 등 강행군 
비교과활동 적어 내신 등급 학생부 판단 가능성 높아

올해 고교 3학년은 1학기 동안 총 다섯 차례 시험을 치르는 등 수시준비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여파로 여러 차례 연기했던 등교 수업이 13일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등교하자마자 고3은 여름방학 전까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5번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오는 14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 등이 예정돼 있다. 

14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사실상 첫 전국 단위 시험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등 과목 선정 토대가 돼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개학 연기 여파로 여름방학이 2주 안팎으로 짧기 때문에 수시모집 지원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먼저 희망 대학·학과·전형 등을 결정하고 대학별 모집 요강 지원 자격과 전형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교 3학년인 경우 자기소개서·추천서·독후감 등 5월부터 미리 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수시 서류 준비를 미리 해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또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1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교과 활동의 기회가 적어 대학은 내신 등급으로 학생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고3학생들의 학생부는 교과 연계 활동이 졸업생보다 부실할 것으로 각 대학들도 인지하고 있어 2학년까지의 학생부 교과 연계 활동이 중점 평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 입시전문가는 "학사일정으로 보면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 시험 범위가 더 넓고 더 중요할 것"이라며 "올해는 내신 성적 경향이 1∼2학년 때보다 3학년 1학기 때 상승했는지 혹은 하락했는지가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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