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통일교육주간 일환으로 평양사진 순회 전시회를 18일 도교육청을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교 22곳에서 진행한다.

도교육청, 찾아가는 평화사진전 '평양이 온다'순회 전시
22곳 학교 평양사진 30점 전시…하반기까지 운영

"2020년 도내 22곳 초·중·고교에 '평양이 찾아온다'"

제주도교육청은  '통일교육주간'의 일환으로 18일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평화사진전 '평양이 온다'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사진전 '평양이 온다'는 학교 통일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북한 사회에 대한 교원 및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남과 북·해외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평양 사진 작품과 평양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생활 사진 자료를 구입 확보했다. 

전시 작품으로는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비롯해  여명거리, 창전거리, 5·1경기장 등 평양의 모습과 제20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 노동절 모란봉공원 모습,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시민들 모습, 중구역 체육공원, 만수대 분수화초공원, 능라인민유원지 물개쇼, 문수물놀이, 류경원 패스트푸드점, 평양시 초등학생들의 여가활동 모습 등이 담겨졌다. 

사진전은 첫번째 이야기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두번째 이야기 '눈은 세계를 보라'  세번째 이야기 '평양은 건설 중'  네번째 이야기 '평양의 생활'  다섯번째 이야기 '그리고 미래'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18일 제주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희망하는 학교에서 이뤄지며 학교 전시는 평양 사진 20 ~ 30 점을 1주일 간 6·15남측위원회 제주본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전시를 희망한 도내 학교는 평대초, 서귀서초, 태흥초, 하도초, 삼성초, 신제주초, 외도초, 한마음초, 귀덕초, 서귀북초 등 초등학교 10곳을 비롯해 고산중, 오름중, 신성여중, 애월중, 조천중, 제주중 등 중학교 6곳과 남주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제주여상, 애월고, 영주고 등 고등학교 6곳이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평양시가지에 고층빌딩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 휴대폰을 하는 시민들, 동물원에서 자유롭게 나들이를 하는 모습 등을 통해 평양의 일상과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이번 사진전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와 통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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