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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줄씨줄] 보이스피싱김경필 취재2팀 부장
김경필 기자
입력 2020-05-19 (화) 14:40:45 | 승인 2020-05-19 (화) 17:03:49 | 최종수정 2020-05-19 (화) 17:03:49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틈탄 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민들의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대출을 빙자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대표적이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은행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한 후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교부받아 도주하는 사기 범죄다. 

서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긴급경영지원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빙자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정부 지원 대출 시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작업비 명목으로 자금 이체를 요구하거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비대면 대출을 위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사례도 전해진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서민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부득이 전화로 상담할 경우 해당기관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전화 당겨 받기' 수법에 당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전화 당겨 받기란 휴대폰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 금융기관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수법이다.

또 구인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이뤄지는 퀵서비스 기사, 택배기사, 대부업체 직원 모집 광고 등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현금 수거책을 모집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돈을 수거하도록 하는 수법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자신의 행위가 보이스피싱임을 알지 못한 채 현금을 수거했다가 형사처벌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대구 달서경찰서가 택시기사 2명의 도움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했다는 소식이다. 

택시기사들은 자신들의 택시에 탑승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정확한 동선과 위치 등을 경찰에 제보,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10여일간 대구와 부산 일대에서 2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들의 제보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들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김경필 취재2팀 부장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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