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美)의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바깥 부분(아웃라인)을 다듬거나 자르고 이동시켜 얼굴형을 개선하는 수술로 얼굴 부위에 따라 광대축소술, 턱축소술, 턱끝수술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광대축소술은 얼굴의 중안면부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광대는 얼굴의 가운데 부위이므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광대가 크면 강하고 남성적인 인상을 주기 쉬워서 여성의 경우 얼굴형을 매끈하게 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광대축소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뼈를 자르고 이동하는 방식의 수술은 한 번 변형되고 나면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고 재수술도 까다로워 수술 전에 수술방법,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본인이 광대축소술을 하려는 목적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있고 여기에 맞춰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술이 간단하고, 빠르며 비용도 저렴하다는 생각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퀵광대성형'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뼈를 갈거나 깎는 '퀵광대성형'이 뼈를 자르고 이동 즉 재배치하는 절골술과 효과가 같을 수는 없으며 해당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람과 퀵광대성형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상도 다르다. 따라서 광대성형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방식의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본인에게 적합한 1:1 맞춤 수술계획 수립이 가능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광대축소술은 광대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미용적으로 보기 좋게 개선하는 수술이다. 광대뼈를 개인에게 필요한 양 만큼 절제하고 정확한 위치로 이동한 뒤 견고하게 고정했을 때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광대축소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집도의와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세 번째는 볼처짐의 우려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광대축소술을 고려할 때 많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볼처짐'이다. 볼처짐은 위에 두번째 내용과도 이어지는데 광대뼈를 줄이고 싶다고 무턱대고 많이 자르고 넣으면 원래 뼈에 붙어 있던 연부조직들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인데 잘라낸 뼈를 그대로 연결하면 뼈가 삭제된 부분에 붙어 있던 살들은 남아서 처지게 된다. 따라서 볼처짐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뼈의 삭제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광대뼈를 축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볼처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뼈를 삭제하지 않는 것이다. 즉, 광대의 앞, 뒷부분에 금을 낸 뒤 절골편을 안쪽과 후상방으로 이동시킨 뒤 고정하는 것이다. 뼈가 삭제되는 부분이 없다 보니 뼈와 피부가 분리되지 않아 남는 피부가 없고 고정 시 광대뼈를 위쪽으로 올려서 고정하면 리프팅 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볼처짐을 예방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뼈가 잘 유합될 수 있도록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이다. 고정방법은 와이어고정과 플레이트 고정이 있는데, 단순히 어떤 고정방식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플레이트 형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어는 약하거나 끊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어떤 고정물을 사용하는지 보다는 고정법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의원 이진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광대축소술을 비롯한 안면윤곽술은 얼굴의 혈관과 신경, 근육, 지방까지 고려했을 때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개개인의 얼굴 상태를 무시한 채 수술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거나, 또는 비용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병원을 선택하면, 수술 후 결과에 불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지금 얼굴의 복합적인 요소들과 수술 후에 실제 얼굴이 개선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 개개인에게 꼭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의 우려를 낮추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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