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12일 엘리시안 제주서 개막
지난주 연장 승부 김세영·제주출신 현세린 등 총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 시즌 다섯 번째 대회가 지난주 롯데칸타타 오픈에 이어 제주에서 펼쳐져  초호화 멤버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과 지난주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3년 6개월만에 정상에 오는 김효주(25·롯데), 대상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23·롯데), 상금랭킹 2위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3위에 오른 임희정(20,한화큐셀) 등이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지난주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김세영(27·미래에셋),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노부타엔터프라이즈), 김하늘(32·하이트진로), 배선우(26·다이와랜드그룹)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져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 데뷔한 제주출신 현세린(19·대방건설)도 '톱10' 이상의 상위 입상을 목표로 고향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현세린은 지난 5월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이후 지난주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공동 21위를 기록했지만 1-2타차로 '톱10' 진입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주최사 S-OIL은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부상을 준비했다. 7번홀과 12번홀 홀인원 경품으로 각각 35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을 내걸었다. 또  9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할 시 KAL호텔 스위트룸 2박 3일권 2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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