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합동 집중점검 진행

최근 '의붓아들 가방 감금 사건' 등 전국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제주경찰도 관련 대응을 강화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위기 아동 발견·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내달 9일까지이며, 현재 관리중인 학대 우려 아동으로 분류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찰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경찰과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자체 등 합동 점검팀을 꾸려 사례별 위험성을 진단한다.

또 학대 우려 가정의 아동과 직접 대면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적인 조치도 진행한다.

경찰은 의료·교육기관 등 신고 의무자의 신고 접수 과정에서의 대응체계 강화는 물론 지역 경찰·112종합상황실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신고 사건은 현장 출동 후 반드시 피해 아동과 대면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최근 4년간 도내 아동학대 신고는 138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07건(44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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