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의원 웰니스관광 사업 예산 집행 저조 지적

이승아 도의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제적 '포스트코로나 관광전략' 수립 필요성에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제38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회의 2019회계연도 제주도 결산심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제주시 오라동)은 "지난해 '제주형 웰니스관광 활성화사업'은 관광진흥기금으로 1억원을 편성했으나 집행액은 2500만원에 그쳤다"며 " 제주형 웰니스관광 육성을 통해 청정 제주의 이미지 제고 및 질적관광을 견인하겠다는 목적이었지만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이외에 전혀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관광트랜드가 비대면, 건강, 안전, 지역관광, 청정·힐링관광으로 코로나 이후로 웰니스관광, 온라인마케팅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2019년도 결산내역을 보니 이와 관련한 사업예산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으면서 지금과 같은 코로나 위기상황에 빛을 발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나 경상북도를 비롯한 타 지자체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테마를 '웰니스 관광'으로 선정하고, 이미 웰니스 추천 관광지를 마케팅 홍보하며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제주도는 지난해 이미 편성된 사업마저 불용처리해 버리고, 올해 들어 뒤늦게 제주 웰니스관광 대표 15선 콘텐츠 발굴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하고 있는 등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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