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전환 18일 단계적 개관
'제주 광어展' 30여점 전시 예정
'제14회 제주야생화 회원전'도 

제주도 생활 방역 전환에 따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18일 다시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는 18일 재개관을 시작으로 '제주 광어展' '제14회 제주 야생화 회원전'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6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제주 광어展'은 제주 대표 수산물인 광어를 주제로 표본, 영상 등 전시자료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광어 소개, 특징, 변화, 제주 광어양식 등 4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특별전 연계프로그램으로 광어 골격염색 체험행사를 마련, 관람객에게 광어 골격염색 표본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민속자연사박물관(710-769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주 들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제14회 제주 야생화 회원전'도 재개관일자에 맞춰 진행된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은 제주야생화(회장 이성권)는 제주의 봄을 알리는 세복수초, 대나무 숲속 망태버섯, 구상난풀, 해국 등 44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뤄진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첫번째 교육프로그램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을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하는 첫 강의는 사라봉과 별도봉 일원에서 '돌아오지 못한 4·3 사람들'을 주제로 이뤄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돌과 바람의 섬, 제주의 항일운동 사적지 탐방'을 주제로 두번째 강의가 진행된다. 

두번째 강의에서는 이정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이 항일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며 제주 근대사 설명에 나선다.  

참가비는 무료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강의별 20명을 정원으로 오는 26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프로그램 이용·전시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명부 작성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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