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바다로 뛰어든 4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46분께 제주시 현사포구 앞 해상에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 및 파출소 경찰관들을 현장에 급파하고 익수자 A씨(49)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동 조치시킨 뒤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자택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서 현사포구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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