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온라인 판매가 유행이 되면서 더욱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다. 자칫 건강식품 모두의 신뢰에 금이 갈 수도 있는 상황. 최근 새싹보리 분말제품이나 크릴오일 오메가3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재를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완제품을 다시 임상시험하는 기업도 있다.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토털 솔루션 기업 메타포뮬러(뉴트리진)는 최근 대학병원들과 함께 ‘스마트밸런스’의 완제품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타포뮬러는 “스마트밸런스의 집중력과 ADHD개선 효과 검증을 위한 1차 완제품 임상시험을 진행해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시험은 부천순천향대병원, 아주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등 3곳의 병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의 결과, 집중력 ATA 검사에서 ADHD군과 ‘ADHD 경계군에 속하는 정상인’ 두 그룹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확인되었다. Adult Rating Scale(ADHD 평정척도로 아동의 상태에 대한 설문평가) 검사에서는 ADHD군과 경계군 두 그룹 모두에서 70%가 넘는 개선효과가 확인되었다. CGI-S(과거 환자의 ADHD 증상정도를 현재와 비교해 의사가 평가하는 검사) 검사에서는 ADHD군과 경계군 두 그룹에서 각각 11%, 12% 개선효과가 확인되었다.

메타포뮬러 관계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들은 더욱 안전하게 제작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스마트밸런스가 효과와 안전성에서 모두 신뢰할만한 제품임을 확인하기 위해 완제품 임상시험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메타포뮬러는 현재 더욱 확실한 효과입증과 향후 신소재 상용화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위약군 대조 실험방식으로 2차 임상시험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2021년 상반기 SCI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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