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의회 예결위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밝혀
1인 10만원…4인 가구면 40만원 지급 예정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될 전망이다.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개인별 10만원씩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영 교육의원은(제주시 중부)는 최승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제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전 도민에게 지급한다고 했는데, 인당 지급할 것인지, 가구당 지급할 것인지 방침이 정해졌느냐"고 물었다. 

최 부지사는 "기존의 가구당 지급방식은 세대주 문제, 외부 거주 도민, 동거인 여부 등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세대별 지급보다는 인당으로 지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4인 가족이면 40만원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6일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라는 특별명령을 발표했다.

제주형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12만3283세대에 401억원이 지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어도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도민들이 나오면서 정치권 등에서 전 도민 지급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