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자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광물 자원의 90%,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자원의 재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종량제 봉투 속을 살펴보면 70% 이상이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한다. 분리 배출만 잘해도 연간 약 5억 원의 종량제 봉투를 절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더군다나 우리 제주는 세계에서도 청정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 배출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생활개선회에서는 이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바로 앎과 동시에 청정 제주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자 '페트병 재활용만 잘해도 자산이 됩니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 7월부터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페트병을 버릴 때는 유색페트병,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해 전용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제주도의 삼다수 병부터 라벨지를 잘 벗기고 깨끗하게 해서 버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페트병이 재생 섬유로 재 탄생해 가방은 물론 니트의류 등 패션 소품으로 자원화된다는 소식도 함께 공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물론 우리만 해서 무엇하냐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더 많아 회원들은 상당히 고무하고 있다 

우리 생활개선회는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고 있다. 

그 일예로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케냐 소녀들이 생리기간에 되면 여성용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소식을 잡하고 1인 1회원 1여성용품 지원하기 운동을 전개 2,300개의 여성용품을 제작, 지원하였다.

우리 회원들은 6,70년대 우리나라가 가난할 때 우리를 도와주었던 외국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면서 참 좋아했다.

3의 법칙이 있다고 한다. 나 하나면 안되지만 그일을 하기로 마음 먹은 세사람만 있으면 세상을 움직이고 그 결과는 엄청나다는 것이다. 

나비효과처럼 우리 생활개선회원들이 먼저 시작하고 내 이웃이 동참하고 우리 제주도민이 모두 함께한다면 폐기물은 물론 페트병 재활용으로 아름다운 제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는 제주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 생활개선회의 캠페인으로 페트병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잘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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