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연안 사고가 하계 휴가철에 집중되면서 도민 및 관광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60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성수기인 7~8월에 24건이 발생하는 등 약 40%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예보 기간 중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홍보와 계도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민은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등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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