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32대 제주시장이 1일 현장 시장실 운영을 통해 지역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며 “선 의견 수렴, 후 정책 결정방식을 지켜나가고 지역갈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구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구 50만 시대를 맞고 있는 제주시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고 있고,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복합공동체”라며 “균형 있고 시민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은 더욱 강해지고 내일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중소자영업자 등 제주시 풀뿌리 경제가 튼튼해질 수 있도록 정책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제시했다.

복지분야 과제로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농어촌 교육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해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겠다”며 “방역체계뿐만 아니라 관광, 1차 산업, 중소자영업을 비롯해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선도적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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