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김영헌씨가 지난달 30일 10년 만에 2번째 앨범 '그날 이후'를 발매했다.

그 또한 코로나19가 안겨준 무기력함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간신히 마음을 추스린 뒤 틈틈이 써왔던 음악노트를 꺼내 긴 시간 작업실과 녹음실을 오가며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고 고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 '사랑이 지나간 후에', 애잔한 그리움을 실은 미디엄 포크 '연삼로', 피아노와 더블베이스의 재즈 선율을 담은 '사랑이 끝날 때' 등 6곡이 수록됐다.

김영헌씨는 "음악은 혹독하고 냉정한 것이기에 10곡 넘게 작업한 곡들을 절반 가까이 도려내고 나머지 곡들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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