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3~23일에서 16~28일로 조정

속보=제주도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제주도의회 늦게 제출하면서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본보 2020년 7월 7일자 1면)제주도의회가 의사 일정을 변경했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9일 제384회 도의회 임시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385회 임시회 의사 일정 변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제385회 임시회는 당초 13~23일에서 16~28일로 변경됐다.

이번 일정 변경은 제주도가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관련 규칙이 명시한 시한 내에 제출하지 못하는 등 심사 일정이 촉박하다는 지적 등에 따른 것이다.

김용범 의회운영위원장은 "추경안 제출이 지연된 것에 대해 여러 도의원들이 유감을 전했다"며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이 명시한 회기 개시 10일 전까지 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부서 간 협의 등을 이유로, 의안 제출 기한이었던 지난 3일을 넘기고 지난 8일에야 제2회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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