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 눈병 감염학생이 1만명을 넘어서면서 교실마다 눈병으로 결석한 학생들의 빈 책상이 눈에 띈다.<제주서중에서 김영학 기자>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수가 1만1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눈병학생이 발생한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216개교로 도내 302개교 유치원, 초·중·고교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을 고비로 완치학생수도 늘고 있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 216개교에서 1만1645명이 눈병에 감염돼 지난 7일 9877명보다 감염자수가 176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학교 2개교, 고교 7개교 등 9개교가 이날 휴업했다. 그러나 완치학생 수도 늘고 있어 오는 12일을 전후로 눈병 확산이 감소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완치학생수는 3일 140명, 4일 576명, 5일 1177명, 6일 1415명에 이어 9일 현재 26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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