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연극제에 극단 아라(대표 김정일)가 제주대표로 참가, 「꽃마차는 달려간다」(김태수 작·김혜정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전국연극제는 ‘신명의 무대, 무한감동의 창조’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0월1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시·도 대표 15개팀의 경선 및 해외 1팀의 비경선 공연 등 모두 16개팀이 출전해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7일 미국 댈러스 지부 한인극단의 ‘이 몸이 새 라면’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연극제는 매일 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극단 아라는 세번째 순서인 29일 ‘꽃마차는 달려간다’를 공연할 예정. 지난 6월21∼23일까지 열렸던 제주예선대회에서 우승한 이 작품은 우리네 아버지들의 투박함 속에 숨어있는 따스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경기 대표 극단 동선과 울산 대표 푸른가시도 ‘꽃마차는 달려간다’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극제 기간에 어린이 극축제, 무용페스티벌, 전북연극자료전, 연극도서장터, 마임공연, 기접놀이, 탈출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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