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 여는 JDC혁신성장센터] O2Pluss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산업군에 녹아들고 있다. ICT 환경이 급변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스타트업 기업의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ICT 기반 문화·예술산업'을 통해 도내 13개 기업과 함께 제주 미래 산업을 개척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오투플러스(O2Pluss·대표 김효곤)는 JDC의 지원을 받아 AI 물류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오투플러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부분 회사가 물류 서비스를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물류 서비스 담당자와 관리 주체, 비용분석, 정산관리, 배송 품질 관리가 미흡한 데다 자동화·시스템화가 돼 있지 않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다.

고객은 배송 물품, 차량, 지역에 따라 개별적인 배송 업체에 의뢰하게 된다. 기사 위치나 배송 시간 등 실시간 정보 전달이 어려워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제기돼 왔다.  

배송업체는 단순 중계 물류 스타트업 특성상 실시간 서비스 대응 노하우가 부족하고 기존 업체는 전통적인 접수 방법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배송기사는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불만, 다른 택배 기사와 경쟁으로 인한 사고 위험, 다수의 중계 프로그램 사용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오투플러스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ICT와 물류를 결합한 AI 통합 상생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오투플러스는 자체 플랫폼으로 접수 방법을 통합하고 국내 유일의 전국 서비스망을 통해 전국 통합비용, 정산 관리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접수 즉시 기사 위치와 연동, 추적이 가능하고 고객과 기사 상호 평가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통합 AI 플랫폼을 마련해 지방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이상 주문, 기사 이력, 배송지 이력 등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투플러스는 표준화·자동화한 시스템에 실제 서비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곁들이고 국내 유일 전국 기업 간 전자상거래 B2B(Business to Business)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한 수요 예측, 실시간 최적 경로, 이상 징후 탐지·분석을 통해 알고리즘을 정형화·고도화했고 국내 최대 무료 상생 플랫폼을 구축, 대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자처하며 '윈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누적 배송건수는 80만건을 달성하고 전국 150개 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김효곤 대표는 "O2Pluss는 고객과 파트너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AI 물류 플랫폼 서비스"라며 "앞으로 국내 유일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해 모두가 상생하는 플랫폼을 전문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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