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덴바움, 원형준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서귀포 안덕면 소재 끌로드아트홀서 오는 8일

㈔린덴바움(대표 이승희)은 8일 오후 7시30분 제주 끌로드아트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심리적 고립·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마음방역 힐링콘서트 '원형준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은 1990년 동서독 통일 주제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14세의 나이로 초청돼 평화의 메시지를 연주하고 지난 2017년에는 제네바 UN 평화회담 등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설했다. 이어 2019년 5월 중국 상해에서는 국내 유일 남북 클래식 합동 연주를 성사시키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음악으로 평화의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코로나 시대에 음악인으로서의 활동에 주목해 코로나19 힐링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 최전선에서 힘쓰는 의료진과 코로나 블루로 고통 받는 사람들, 무대를 잃은 예술가 등 국민들에게 팬데믹을 이겨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전달을 테마로 잡았다.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이지애가 참여해 가을의 서정적인 음색을 선사한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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