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참전현충회(회장 서창완)는 18일 제주시 충혼묘지 입구에 세워져 있는 베트남참전위령탑 앞에서 베트남참전전사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위령제에는 문홍익 현충회 상임고문 등 임원 30명이 참석해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전에 파병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전우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문 상임고문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수록 우리는 역사를 되돌아보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조국애를 다시 한 번 추념하게 된다”며 “비록 이번 위령제는 코로나로 조촐하게 지내지만 임들의 헌신과 우리에게 남겨준 불퇴전의 용기는 길이 빌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 위령탑은 지난 2006년 5월 국가보훈처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현충회는 해마다 10월 18일 전국의 베트남 참전 전사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내년 전사자 명각비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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