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원주노선 하늘길이 29일 오전 제주발 원주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본격 재개된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11시25분 109석 규모의 F100 항공기가 제주를 출발, 같은 날 오후 1시20분에는 원주를 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이날 낮 12시 원주공항에서 공식 취항식을 갖고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제주행 첫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2월 중단된 원주-제주간 하늘길이 4년 8개월여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재개 첫날인 29일 예약률이 27일 오전 현재 제주행 100%·원주행 72%에 이르는 등 출발이 순조롭다”며 “또 전국체전 등 계속되는 행사로 당분간 탑승률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원주시는 지난달 10일 제주-원주 취항과 관련, 적자운항에 따른 재정지원을 전제로 협약조인식을 갖고 매일 한차례씩 운항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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