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3명·반대 19명...도지사 작년 6월 제출
교육위원회 제시한 학생인권조례(대안) 가결

제주도의회는 23일 제39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재석의원 36명 가운데 찬성 13명, 반대 1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제39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재석의원 36명 가운데 찬성 13명, 반대 1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제주도가 지난해 6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년 6개월 동안 표류하다가 도의회를 넘지 못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제39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재석의원 36명 가운데 찬성 13명, 반대 1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6월 20일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은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목적, 정관, 임원과 직원임원 및 직원, 사업, 재무회계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도는 시설공단을 설립하면 하수도사업·자동차운송·주차시설·환경시설 등 4대 사업을 시설공단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9일 제37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조례안을 수정해 가결했다.

시설공단은 3개본부 15개팀 1105명으로 구성됐지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인력이 910명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김태석 전반기 도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안건 상정을 보류한 데 이어 좌남수 후반기 도의회 의장도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서 시설공단 설립은 표류했다.

좌남수 의장이 23일 시설공단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표결을 통해 부결됨에 따라 시설공단 설립은 무산됐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대안으로 제시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대안)은 재석의원 39명 중 찬성 26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