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음악창작소' 이달 본격 운영
첨단 음향시설 녹음스튜디오 19일 개방

제주음악창작소 녹음스튜디오. 서귀포시 제공
제주음악창작소 녹음스튜디오. 서귀포시 제공

그동안 산남지역에 마땅한 음악창작스튜디오가 없어 음반제작 등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전문예술인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서귀포시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음악활동 예술인은 물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음악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건립한 제주음악창작소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제주음악창작소는 지난 2019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0억원, 도비 2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8.9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올해 준공됐다.

제주음악창작소 전경. 서귀포시 제공
제주음악창작소 전경. 서귀포시 제공

최첨단 음향시스템 장비를 갖춘 녹음스튜디오가 있는 지하 1층의 경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관리하에 지역 내 전문음악인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녹음스튜디오는 오는 19일부터 개방되며 예약 문의는 전화(064-766-0706·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를 통해 가능하다.

지상 1층에 조성된 다목적실은 시민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2일부터 개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 문의는 전화(064-760-2486·서귀포시 문화예술과)를 통해 가능하다. 단 현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4인 이하 단체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

지상 1층에 위치한 연습실과 지상 2층은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의 전용 공간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음악창작소가 활발하게 활용돼 지역 내 대중음악산업 저변 확대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며 "그간 연습공간이 협소했던 합창단에도 새롭게 조성된 전용공간을 마련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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