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8일 김금자 제주도정신지체인애호협회 회장의 원생폭행 사건 등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을 나타냈다. 장총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신지체인의 인권과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할 애호협회 회장이 정신지체인을 폭행한 것은 실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로 인해 우리사회 저변의 장애인 시설이 여전히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장총련은 이어 “이번 폭행사건을 빌미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정신지체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폐쇄한 것은 최소한의 복지마인드도 없는 비인권적인 행태”라면서 “관리감독기관은 사건의 규명과 함께 시설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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