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광위 16일 감사청구안 원안 가결
"지난 감사 부실 논란 및 추가 의혹 규명 필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대한민국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6일 제396회 도의회 정례회 제1차 문화관광체육위원회를 열고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추진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문광위는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4조 1항에 근거 도 감사위원회 특정감사 실시에도 감사부실에 따른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추가적으로 감사가 필요한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의혹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청구안에는 △기본재산 취득·처분 승인관련 절차 및 권한에 관한 사항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지방재정법 위반 여부 △감정평가 부실 및 과도한 매매가 계약체결 의혹 해소 부실 △재감정평가 미이행 등 감사조치 불이행 여부에 대한 감사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타당성 검토위원회 구성·운영 부적정 여부 △감사위원회 감사 이후 소급 진행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타당성 검토 등 사전 행정 절차 미이행 치유 절차의 효력 여부 등에 대한 검토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심사한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추진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본회의에 회부하고, 도의회는 오는 30일 예정된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제주아트플랫폼 사업은 문예재단이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재밋섬 건물을 매입해 공공 공연연습장 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173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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