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13일 오전 11시 기준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발생 후 제주에서 하루 동안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체 누적 확진자 수도 1984명이 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12일 확인된 제주시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만 
지금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사례는 짧은 동안 확진자가 집중된 것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된 대상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순 이후 전면 등교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관련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방역 관리에 대한 불안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12일 발생 확진자 중 13명이 
도내 9개 초.중.고교 학생 및 교직원로 파악됐다. 
이중 제주중앙여고 학생 1명과 세화고 학생 2명, 애월고 교직원 1명, 
삼양초 학생 1명 등 5명은 학교내 동선이 확인되면서 
밀접 접촉자 등을 포함해 591명(제주중앙여고 91명.세화고 361명.
애월고 120명.삼양초 1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지금까지 확진자 4명이 추가 확인됐고, 150여명의 검사 결과는
 13일 오후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2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음식점 3(선행 확진자 1970번)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나오면서 연관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지역 확진자는 모두 개별사례로 가정과 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선행확진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206명(서울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서울시 이관 1명이다. 
1778명(사망 1명.이관 24명 포함)이 격리 해제됐다. 
해외입국자 322명을 포함해 확진자 접촉 등의 이유로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9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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