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이르면 내주 중 단행될 것으로 보여 누가 언제 ‘맞을’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주 중 이통 3사에 대한 영업정지(신규가입 모집 금지) 시기를 결정, 이르면 내주 중 첫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통부는 당초 이통 3사에 대한 영업정지를 발표하면서 이 달 초 3사중 1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이행여부 심사건 등과 맞물려 지금까지 시행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당초 수능특수에 악영향을 우려했던‘첫 번째’가 아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낀 두 번째 영업정지 대상이 어디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내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영업정지 단행 시기가 늦어지면서 감귤수확·수능시험 특수가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어느 사업자가 되든 연말연시를 피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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