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안전위 24일 오전 정책간담회 개최
내달 말 준공 예정, 복지관 역할·성격 등 논의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4일 오전 도의회 제2소회의실에서 도내·외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따른 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수환 기자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4일 오전 도의회 제2소회의실에서 도내·외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따른 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수환 기자

제주도의회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방안 구체화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4일 오전 도의회 제2소회의실에서 도내·외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따른 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발달장애인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관 역할·성격과 시설 구성, 복지제공 체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제주도의원(구좌읍·우도면)과 강석봉 도 장애인복지과장을 비롯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 김준곤 부지부장, 제주아이특별한아이 박정경 대표, 제주도장애인복지관 윤미은 기획팀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 이수안 부장,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이춘선 이사,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 강영석 취업지원팀장, 탐라장애인복지관 강수양 혁신기획팀장,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김보성 장학사, 제주도발달장애인센터 김정옥 센터장, 제주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복진 그룹홈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역할 수행 △주말·휴일 돌봄계획 마련 △공직자 등 대상 발달장애인 이해교육 시행 △보호자 케어 프로그램 마련 및 쉼터 확충 △운동처방·체육치료 등 관련 전문인력 채용·배치 △중증발달장애인 지원 확대 △고령 발달장애인 등에 관한 대안 마련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비대면 서비스 구축 △체육시설 등 동적시설 확충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추후 발달장애인복지관 관련 상설협의체를 구성, 이날 제시된 의견을 구체화하고 복지관 운영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학 의원은 “발달장애인복지관은 기존 장애인복지관들과 일부 중복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고유 기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또 기본적으로 연중무휴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봉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복지관은 평생교육 기관 형태에 여가생활과 문화예술 등을 더한 공간으로 고안된 시설”이라며 “제시된 의견들에 귀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부족한 부분들을 효과적으로 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업비 약 167억원을 들여 제주시 아라1동 362-35 부지에 설립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노유자시설이다. 연면적 4680.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발달장애인복지관에는 체육관, 직업훈련시설, 주거체험실, 부모자조모임실 등이 들어선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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