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과 연계해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꿈나무 육성지원 △장애·비장애인 통합문화예술지원 △전시기획 △공모 기획 등에 매년 사업비 5000만원이 지원된다.

우선 꿈나무 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전문가와 매칭 교육을 통한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도내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장애 청소년(9~24세) 중 예비 창작자를 모집한 후 심사를 통해 8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전문문화예술전문가와 1:1매칭 교육활동(24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장애·비장애인 통합문화예술지원사업은 장애·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통합합창단인 '이음합창단'과 장애인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장애·비장애인이 글과 사진을 통해 문화예술을 창작하는 사업으로 매주 1회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공모 기획사업의 경우 미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부터 성인 대상 미술 영역 4분야·32명을 예비 창작자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도청, 도의회 등 전시 순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과 지원을 통해 예비 창작자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장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예술 참여 및 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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