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제주 선수단이 무더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24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제주 선수단이 금메달 19개·은메달 20개·동메달 30개 등 총 6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4일 안동재활원 론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 B6 경기에서 안재철-형남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구미 5공단도로 일원에서 진행된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B 70㎞에서 김지연-이진희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남자 200m T37 이동규가 28분38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포항 만인당체육관에서 진행된 역도 여자 +90㎏급 하현수 선수가 데드리프트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스쿼트와 파워리프트 종합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여자 –79㎏급 강다민 선수가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의성 전천후게이트볼장에서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울진 후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혼성 개인전 OPEN 박영준 선수와 2인승 OPEN 조순만-한장훈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배드민턴, 역도, 육상, 사이클, 태권도, 유도, 파크골프 등에서 제주 선수단은 총 4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한편 제주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여자 좌식배구 결승, 휠체어농구 등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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