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브랜드화 등 공립미술관 연간 운영 계획 마련
‘다시 찾고 싶은’ 3개 인프라 연대·시너지 극대화 기대

이중섭미술관 상설전시
이중섭미술관 상설전시
기당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소암기념관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매력이 보다 더 짙어진다. 설렘을 시각화한 특별한 경험의 연결로 다시 찾고 싶은이란 수식어에 밑줄을 긋는다.

서귀포시는 기당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지역 내 3개 공공 미술관의 연대와 시너지를 통한 역사와 예술을 간직한 미술관 도시 조성이라는 올해 운영 목표를 9일 밝혔다.

이중섭미술관 20주년 기념사업’, ‘지역예술 진흥을 위한 공립미술관 연계 활성화’, ‘사회변화에 대응한 전시환경 구축을 큰 틀로 관광에 치우쳤던 서귀포의 이미지를 역사와 문화로 재편성한다는 복안이다.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는 이중섭미술관이 중심에 선다. 3월부터 연말까지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화백의 원화 60점을 장르별로 나눠 전시한다.

미술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증자를 테마로 한 특별전 숭고한 기증이 총 4부에 걸쳐 진행된다. 1이호재 기증전-아름다운 울림의 시작3~5월 그 포문을 연다. 이호재 가나아트센터 회장은 지난 2003년 이중섭 원화 등 66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이밖에도 야외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와 창작오페라이중섭’, 이중섭 공원 야외 공연 등 이중섭이란 이름으로 한해를 가득 채운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열린 갤러리의 47차례 대관 전시도 서귀포를 찾을 이유가 된다. 입주작가 모집을 통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문화 교류 거점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3번째 열리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의 주제는 교감의 형태’(5~7)로 정했다.

또 팬데믹 상황 등을 대비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미술관(3) 대표작품 아카이빙 및 전시관람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 미술관 조성사업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8월부터 일반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술관별 전시 및 강좌를 SNS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온라인미술관도 함께 운영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