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설치된 일부 가로등을 주민들이 수면에 방해된다며 꺼버리는 사례가 빈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가로등 자동점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52개의 보안등에 대해서는 자동점멸시스템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골목길에 설치된 보안등은 집 근처에 설치돼 있어 일부 주민들이 “불빛이 너무 밝아 잠을 못 자겠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동으로 작동되는 보안등은 모두 52개. 예전에는 자동점멸시스템으로 운영됐으나 일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주민이 스스로 밤 12시∼새벽 1시께 소등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내 7470개의 보안등과 7045개의 가로등은 자동점멸시스템의 시행으로 일출 15분 후에 불이 꺼지고 일몰 20분 후에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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