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시(四日市) 부자유아 부모회 회원들이 25일 제주시를 찾았다.

 스즈키 조오이치(鈴木錠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과 욧카이치시의회 가와구치 요우지(川口洋二)의원 등 일행 16명은 이날 제주시와 춘강장애인근로센터를 방문해 제주시의 사회복지 정책과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애인 일행은 김태환 제주시장으로부터 시의 장애인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리프트시설과 화장실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또 도내 장애인들의 공동작업장인 춘강장애인근로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이 칠보공예와 귀거리 등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고 센터 운영자들로부터 센터운영과 생산물 판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스즈키 조오이치 회장(51)은 “장애인을 위한 리프트 시설은 잘된 편이나 화장실은 계단으로 돼 있어 불편하다”고 말하고,춘강장애인근로센터에 대해서는 “경증장애인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증장애인들까지 여러 가지 기술과 훈련을 받는 것을 직접 보니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자기 몸도 못 가누는 정신지체아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위한 보육원 등의 시설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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