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린시와 제주시는 서로 배울 게 많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480만명 인구의 꾸이린시를 이끌고 있는 왕위에페이(王躍飛) 시장은 꾸이린과 제주의 관광 노하우를 서로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왕 시장은 “꾸이린의 관광인프라는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컨벤션센터는 물론 회의산업을 이끌 수 있는 노하우와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아우 포럼은 꾸이린을 세계관광시장에 내 놓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고 밝혔다.

왕 시장은 “제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서로의 장점을 배우면 양 도시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이린은 단순히 개발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생태도시 건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환경보호정책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왕 시장은 “꾸이린은 관광 못지 않게 IT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정부 차원의 연구소도 있다”면서 “꾸이린과 제주가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태환 제주시장은 18일 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왕 시장이 제주시를 방문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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