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9일 종합계획 수립용역 실시
지도·단속 및 센터 기능 강화 등

제주도가 올해 도내 생활악취 관련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리방침을 개선해 나간다.

제주도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악취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 도내 악취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조사·분석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제도 등 악취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축산악취를 포함한 생활악취 전반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ICT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무인악취포집기,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를 확대하고 6~9월 취약시기 도·행정시·악취관리센터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도내 악취관리 전문기관인 제주악취관리센터의 기능·역할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지정악취물질 검사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농가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 축산시설이 밀집한 서부지역 악취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지난해 한림읍 관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적용한 모바일 앱 기반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올해 애월·한경·대정 지역 6개 마을까지 추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악취관리 우수양돈 농가 확대 운영, 악취관리 교육 등을 통해 농가 인식전환을 제고하고 주민참여 활성화로 자발적 악취저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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