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수눌음돌봄공동체 78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눌음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자녀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제주도가 2016년부터 추진했다.

제주도는 올해 78개팀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돌봄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은 5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품앗이 자조 모임으로 팀별 최대 150만 원 이내 돌봄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활동기간 동안 등·하교 및 간식·식사 지원, 긴급 돌봄 등 품앗이 돌봄 활동을 비롯해 생태활동, 문화활동, 신체발달 활동 등도 진행할 수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공적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수눌음육아나눔터 및 돌봄공동체와의 돌봄 연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눌음돌봄공동체는 2016년 첫해 18팀(95가족)에서 올해 78팀(474가족)으로 4배 늘었다.

특히 다문화, 한부모, 장애아 가족의 참여 비율이 지난해 18.1%(86가족)에서 올해 20.6%(98가족)로 다소 증가하는 등 취약가족의 돌봄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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