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고를 둔 (주)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감독 강동범) 선수들이 오는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리는 '제24회 하계데플림픽'에 참가한다.

데플림픽은 IOC의 승인을 받은 국제 청각장애인 스포츠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청각장애인 세계 대회다.

(주)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은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 농아인 스포츠연맹 등과 회의를 통해 오원종과 이로운 등 선수 2명을 출전시킨다고 14일 밝혔다.

오원종은 2013년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데플림픽에 3회 연속으로 출전했다. 이로운은 국가대표 선발 이후 첫 출전이다.

강동범 감독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제주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대승엠엔에스는 2020년 11월 제주를 연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태권도단을 창단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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