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건강·돌봄 등 다각적 접근으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해
시설 인프라 구축·일자리 제공 등 삶 활력 통한 주민만족도 제고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변화를 사회적 기회로 해석하면서 짜임새 있는 노인 복지 정책을 완성하고 있다.

지역형 노인 복지 시책 개발 돌봄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물론 지원 확대와 일자리 발굴 등 노인 인력 활용으로 지역 내 복지 균형을 맞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0년 하반기부터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하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여가서비스 제공 확대 예방적 돌봄 서비스 제공 및 공적 돌봄 강화 시설 인프라 구축 기초연금 및 일자리 제공 확대를 통한 노후 소득 보전을 서귀포형 노인복지 중점추진 전략으로 선정, 추진해 왔다.

제주에서 처음 시도된 어르신 야외 여가공간 놀팟’(환경부 공모)이 오는 7월 말까지 지역 내 공원 3곳에 신규 조성되는 것은 물론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AI기반 건강 행복 스마트 경로당도 13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72개곳에 조성할 예정이다.

서귀포형 ABC 통합돌봄은 지역 특화 선도 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4년간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돌봄·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1545가구에 3700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돌봄에 무게를 둔 지역 사회 안전망에 더해 건강 관리과 일자리 사업 연계를 통해 인생 2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원도심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효동에 이어 올해 중앙동을 대상으로 설정해 치매노인 등에 예방적 돌봄 서비스 제공 및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경로당 방문건강관리(올해 53곳 대상)역시 노인들을 사회적 보호 대상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할 노인복지지원센터 신축에 722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노인 맞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개관하는 노인복지지원센터에 노인취업교육 공간을 별도로 마련, 양질의 노인취업 인력을 양성하고 어르신 사회참여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치매전담 주간보호시설 신축에 135000만원, 노후 경로당 신·증축에 111억원을 투자,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