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도심속 올레길 개장 1주년 행사 30·31일 원도심서 진행
원도심 공원·자연, 문화, 마을 연결…야간걷기 시범 행사도 눈길

 

코로나19 거리두기의 우울감을 덜고 서귀포시의 매력을 보다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조성한 도심속 걷는 길 하영올레가 개장 1주년 행사를 연다.

말 그대로 돌 잔치에 차린 것도 많다. 돌잡이도 흥미롭다. 1년 동안 지켜본 내용에 더해 별 길 걷기를 더해 참가자들에게 뭘 더 해 줄지 꼼꼼히 살핀다.

서귀포시는 하영올레 첫 돌 잔치를 오는 30·31일 하영올레 1~3코스 일원에서 연다.

서귀포시 주최,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 주관,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 후원의 이번 행사는 31일 하영올레 개장 1주년 기념 걷기와 전야제 성격으로 처음 시도하는 밤에도 하영걷길’(30)로 짜였다.

밤에도 하영걷길은 오는 2025년 하영올레 야간 개장에 앞서 현재 추진 중인 조명 설치 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도보객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으로 눈길을 끈다.

첫 돌을 기념한 선물도 풍성하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한 600명에게는 하영올레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한정판 하영올레 스탬프북, 여권케이스, 하영올레 백팩을 준다. 서귀포시 공보실은 SNS 이벤트를 통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첫 돌을 함께 축하하려면 29일까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http://www.jejusta.or.kr/)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의 자연·문화 자원들을 연결한 걷기 좋고’, ‘걷고 싶은길로 현재 1~3코스를 발굴했다. 과거와 현재,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서귀포 특유의 분위기가 맞물리며 하영올레를 매개로 한 여행객만 연간 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안심관광지선정에 이어 올해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낙점되는 등 잠재성과 상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명품'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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