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대학생 뜻·생각 모아 협업 지역특화재생 프로젝트 추진
서귀포시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2022 모슬포리빙랩 성료

 

서귀포시 대정읍을 상징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생긴다. 하나는 새 얼굴, 하나는 원래 있었지만 새로워진 것이다.

주민들은 물론 제주한라대학교와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뜻과 생각을 모아 만들어내는 과정이 일부 공개됐다.

서귀포시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사업에 참가한 2개 대학교와 대정읍의 특산품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과 지역특화 레시피를 개발하는 ‘2022 모슬포 리빙랩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센터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종료 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리빙랩(생활연구소)을 기획했다.

지역주민과 대학과의 협업과 연대를 통해 현장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2020년 경희대학교 182021년 제주대학교 5명과 진행했다. 3년차인 올해는 제주한라대학교가 3월부터 8월까지, 경희대학교는 721일부터 약 3주간 지역과 호흡했다.

제주한라대학교는 캡스톤디자인 학부 과정 24(산업디자인과)이 대정읍 도시재생 거점 주민시설인 신영물행복센터의 공간 디자인 기획에 참여해 지역캐릭터 대정몽생이 몽이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경희대학교는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들과 대정초 학생·학부모 및 모슬포시계탑상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면대면 자원조사를 토대로 주민 숙원 사업인 중심지역 시계탑 교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10월 문 열 예정인 다함께돌봄센터 돌봄 공간의 구체적 구성과 조형 디자인을 발표했다. 대정 특산품인 청보리, 고구마, 마늘을 활용한 음료·디저트 개발과 디자인 굿즈도 제작했다.

센터는 제주한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8월 중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가장 지역에 알맞은 결과물을 제작 및 설치 예정이다. 경희대학교는 4일 표선 제주민속촌 및 6일 대정오일시장, 7일 렛츠런파크 등에서 성과물을 전시하는 등 지역 공감을 유도했다.

한편 서귀포시 대정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하모리 일대(157249)를 대상으로 142억원을 투입,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토부 인가 최남단대정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자산을 스토리텔링해 마을해설사가 해설하는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슬포 옛이름을 활용한 모슬개도시락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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