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29일 9월 문화가 있는 날
음악으로 그리는 명작 첫 번째 시리즈 진행

 

그 무대 위로 발가락군이란 단어가 들릴지 모르니 귀를 쫑긋하고 세워봄직하다.

아니면 아스파라거스 군이 춥지 않도록 두텁고 따뜻한 옷을 입혀주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아고리가 화를 낼 거요라는 웃음기 가득한 가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이 9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음악으로 그리는 명작 시리즈-이중섭 그림과 편지를 무대에 올린다.

29일 오후 730분부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이자 최고의 로맨티스트인 이중섭과 아내 이남덕의 편지들을 줄거리로 음악과 미술, 미디어아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콘서트다.

한국인의 우직함과 강한 정신력을 표현한 대표작 흰소를 비롯해 길 떠나는 가족’ ‘서귀포의 환상등을 2D, 3D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홀로 아리랑 등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곡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 이내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 초청한다. 16일 오전 10~오후 6시까지 전화(760-3368)로 선착순 접수한다.

일반 관람권은 20일 오전10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다. 전석 5000,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예술의전당 행정지원팀(760-33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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