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유치신청서 제출…2026년 개최 예정
기본 계획 등 담아…도내 전역 경기장 활용안 도입
세 차례 진행 인프라 확충 기여…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에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가 추진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제107회 전국체전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출된 유치신청서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후 공공 체육 시설 전반에 대한 기능 보강 및 확충으로 동북아 전지훈련 기지 기반 마련'의 목적 및 기본 방향 등 계획(안)이 담겼다. 도지사의 보증서와 도의회 의장의 확약서도 포함됐다.

우선 도체육회는 종합경기장 등 주 경기장 운영에 있어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활용한 개·폐회식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의 경기장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존 전국체전의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대회 개최와 동북아 중심의 전지훈련 기지 기반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일정으로는 오는 12월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 유치 신청지 예비 심사가 진행된 뒤 전국체전위원회의 심의 및 이사회 결정을 거쳐 2023년 1월 승인조건 및 제규정 준수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2026년 네 번째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성사시키겠다"며 "동북아 중심의 스포츠 메카로서 제주체육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1998년(제79회)과 2002년(제83회), 2014년(제95회) 등 세 번의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경기장 시설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바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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