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아스타호텔서 22일
을묘왜변·역사문화자원화 주제

제주연구원은 오는 22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을묘왜변과 지역사회 대응, 역사문화자원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지역에서 을묘왜변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진과 제주에서 을묘왜변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진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을묘왜변 당시 지역사회의 대응과 이를 미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사문화자원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1555년(명종 10년)에 일어난 을묘왜변은 영암 및 제주지역에서 발발했는데 조선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왜구 침략으로 전해진다.

1592년(선조 25년)에 일어났던 임진왜란 이전 최대의 왜구 침략이었음에도 그간 역사교과서를 비롯해 학계 등에서 제대로 조명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명종실록(1555년 7월 7일)에는 수성파적(守城破賊)이라 칭하고 영암의 수성, 제주의 파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00여명의 왜구를 제주군민들이 일당백 일체심으로 대응해 물리치면서 당대 조선을 비롯해 동아시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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