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 공연 내달 5일
독일, 일본 등 문화 감상 기회

제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제민일보 자료사진
제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제민일보 자료사진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제주어로 노래하면서 국내·외에 제주문화를 알리고 있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이 제주에서 협연하면서, 제61회 탐라문화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가 주관하는 '제61회 탐라문화제 국제문화교류 사전음악제'가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제는 제주 출신 카운터테너 임준혁씨가 서막을 올리며, 소리꾼과 밴드의 이색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청년 국악팀 '제주국악밴드 이강'과 일본 후쿠오카의 '텐구 북&부전시 신악(神樂)단'이 스크린으로 온·오프라인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일본 후쿠오카의 ‘텐구 북&부젠시 신악(神樂)단’
일본 후쿠오카의 ‘텐구 북&부젠시 신악(神樂)단’

특히 지난 8월 독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지휘자 이애리)과 서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음악감독 죌료 다부토비치, 지휘자 정나래)이 협연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감독은 지난해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예술제' 총연출을 맡은 최현철 기획자가 맡았다.

'탐라문화제 국제문화교류'는 중국과 일본, 브라질, 몽골, 독일 등 다양한 나라와 공연, 사진 등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탐라문화제는 공연 다음날인 10월 6일~10일까지 5일간 제주탑동해변공연장 등 탑동 일대에서 모든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한다.

10월 7일에는 이번 교류에 이어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오후 6시부터 일본, 몽골, 중국 등 나라의 예술공연과 브라질 사진 작가 전시 등이 마련된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부터 다시 선보이는 국제문화교류에 따른 대면 공연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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