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국악인 차영수씨, 이은숙씨
(사진 왼쪽부터) 국악인 차영수씨, 이은숙씨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이 전국대회에서 대상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제주 출신 국악인 차영수씨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제8회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 명인부에 출전한 차 씨는 비희영류 해금산조를 연주했다.

차 씨는 "앞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후학들에게 전하는 지도자의 길을 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제주국악관현악단 사무국장과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숙 명창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 고수 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청중평가단이 심사하는 인기상을 받았다.

이 씨는 "소리 가문에서 태어나 숙명같은 소리를 젊은 시절 잠시 놓고 있다 늦은 나이 다시 시작해 힘들기도 했지만, 소리를 하는 것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