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해양경찰청 주관…이론·실기교육 모두 통과
아라초 5학년 한현성 국내 최연소 기록…"국가대표 목표"

제주시 수중·핀수영협회(회장 곽해봉) 소속 학생 8명이 해양경찰청 주관 수상구조사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제주시 수중·핀수영협회는 지난달 24일 실시된 수상구조사 시험에서 강예준(오라초6), 정세헌(제주중앙중1), 한현오(아라중1), 양윤성(오름중2), 김형진(한림공고1) 등 5명의 핀수영 선수들이 합격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협회 소속 한현성(아라초5), 강예나(오라초5), 고민지(삼화초5) 등 초등학교 3명도 수상구조사 합격에 성공했다.

이들 8명은 제주YMCA교육기관에서 64시간 교육을 이수한 후 수상구조사 시험에서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2011년 10월생인 한현성이 국내 최연소 수상구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현성은 "김수연 지도자의 권유로 수상구조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핀수영 국가대표를 목표로 진정한 수상구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연 제주시 수중·핀수영협회 지도자는 "이번 시험에 우리 소속 선수들이 응시해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국내 최연소 합격의 기쁨도 맛봤다"며 "수상구조사 자격증은 연령제한이 없는 해양경찰청 주관의 국가자격증으로 해경 시험에 응시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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