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20개·은 27개·동 34개 등 81개...당초 68개 목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5일 차를 맞은 11일 제주도선수단이 당초 예상했던 메달 수를 초과해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도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금 20개·은 27개·동 34개 등 모두 81개다. 이는 제주도선수단이 당초 예상했던 메달 68개를 훌쩍 넘는 것이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리커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부 컴파운드(시범) 개인전에서는 김종호·최용희·강동현(이상 현대제철)이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컴파운드(시범) 단체전에서도 현대제철이 1위를 차지했다.

박대건(제주도청)은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77㎏급 준결승전에서 울산대표 노영훈(울산시남구청)에게 아쉽게 판정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호(한체대3)는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형 97㎏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강원대표 조영준(한체대4)에게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거머졌다.

박경령(영주고2)은 경기도 양양군 도로 일원에서 열린 자전거 여자19세이하부 도로개인독주 15㎞ 경기에 출전해 3위에 안착했다.

한나연(한국체대4)은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대학부 -46㎏급에 출전해 울산대표 구지현(용인대1)과의 준결승에서 2-7로 판정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장현진(제주도청)은 울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남자일반부 소장급 80㎏ 결승전에서 울산대표 노범수(울주군청해뜨미씨름단)에게 0-2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유환(제주도청)은 용장급 90㎏에 출전해 결승전에 올랐지만, 인천대표 김태하(연수구)에게 패하며 2위에 올랐다.

고수민(제주시청)은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영) 여자일반부 평영 50m에 출전해 28초91대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특히 고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신기록을 경신했다.

김태진(도육상연맹)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만m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현규(용인대2)는 울산덕신초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자대학부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충북대표 이우준(서원)을 만나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땄다.

강현빈(서귀포시청)은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 준결승전에서 대전대표 임현석(대전시체육회)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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